킥스타터 펀딩에서 나스닥 상장까지 SPIR의 모든 것

오늘은 킥스타터 펀딩에서 나스닥 상장까지 SPIR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SPIR

스파이어 글로벌(이후 SPIR)은 위성 제작, 데이터 수집, 분석을 하는 회사입니다. 설립일은 2012년 6월이며 초기 사명은 NanoSatisfi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ArduSat 이란 이름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국제 우주 대학 ISU 졸업생 3명이 우주 접근의 민주화를 목표로 합니다. 초기 프로토 타입엔 고고도 풍선에 기계를 실어 수행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부분적으로 펀딩을 통해 수행되었고 유명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KickStarter에서 약 1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 자금으로 우주 인프라 회사 NanoRacks을 통해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상업용 배치가 될 미국의 첫 두 위성에 대한 계약을 체결합니다. 이후 위성 제작 비용 약 150만 달러를 투자 받기 위해 Shasta Ventures , Lemnos Labs , E-merge, Grishin Robotics , Beamonte Investments의 시드 라운지에서 투자를 받았고 ISS의 Kibo 실험 모듈에서 그들의 첫 상업용 위성 2기를 궤도로 띄웁니다. 두 위성은 곧 그들의 서버에 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 성공을 발판으로 RRE Ventures가 주도하고 Emerge, Mitsui & Co. Global Investment , Mousse Partners가 투자하는 2500만 달러 규모의 후속 투자를 받고 2014년 싱가포르에 사무실을 열며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나가기 시작합니다. ArduSat은 분사되어 미국 고등학교에서 교육 서비스만 지원하기로 합니다. 2014~2021년까지 꾸준히 투자를 받으며 위성 생산량 확대를 위해 글래스고, 룩셈부르크에 사무실을 추가로 열고 지역 대학 캠퍼스에 교육 서비스를 개설해 지역 인재들과 인프라에 접근합니다. 그리고 2021년 3월 1일, Navsight와 스팩 합병을 하고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SPIR는 3명의 공동 창립자가 설립했습니다. Peter Platzer는 CEO를 맡고 있으며 Jeroen Cappaert는 CTO를 맡고 있고 Joel Spark는 GM를 맡고 있습니다.
사업 내용






SPIR은 총 6가지 종류의 위성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4개국에 사무실을 갖고 있고 30개국에 고객사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실적 발표들을 살펴보면 미국 정부 기관, 유럽 정부 기관, 민간 회사들과 주로 일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된 매출 경로는 기상 관측, 해양, 지구 온난화를 추적하는 환경 데이터 수집 등에서 발생합니다.
전망

SPIR은 자금난을 겪고 있습니다. 상장 첫 분기부터 목표 미달과 손실이 증가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떨어지기도 했으며 최근엔 1:8 비율로 주식 병합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2024년 1분기부터 3분기까지 3개 분기의 실적 발표를 생략했으며 얼마 전엔 해양 사업분야를 벨기에의 Kpler에 매각하고 부채를 상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경제가 어려워지기도 했지만 스팩 합병을 통해 쏟아져 나오던 항공 우주 회사들 속에서 과연 SPIR이 가치를 증명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