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DAQ 상폐 조건과 상폐 가능성 아는 법

양적 긴축 시기에 미국 기준금리 상승 여파로 전 세계 주식시장 주가가 많이 떨어져 힘든 시기입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구독자분들이 제가 주로 공부하는 미국 항공 우주 종목에 대한 문의를 남겨주십니다. 해당 종목이 상장 폐지 가능성이 있느냐고. 저도 한 사람의 초보 투자자일 뿐이라 대답해드리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제가 포스팅하는 섹터와 종목들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공부하는 내용을 공유하는 것이고 제가 공부했던 내용에 근거해 해당 종목에 투자 여부를 결정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이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오늘은 근거로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NASDAQ 상폐 조건과 상폐 가능성 아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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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폐지 조건

나스닥 지원서 / 출처: NASDAQ

모든 나스닥 상장 기업은 다음 사항을 따라야 합니다.

1. 주당 1달러 이상의 주가 유지

 

2. 모든 공개 주식에 대해 100만 달러 평가 유지

 

3. 최소 주주 수 - 300명 이하이지만 상장 유형에 따라 다름

 

4. 모든 상장 증권이 최소 자기 자본 또는 최소 시장 가치를 유지 하거나 지정된 최소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해야 합니다.

 

5. 주주들에게 연례 보고서 배포

 

6. 회사 이사회에 과반수의 사외이사 보유

 

7. 사외이사로만 구성된 감사위원회를 둘 것

 

8. 모든 이사, 임원 및 직원에게 적용되는 행동 강령 채택

 

9. 연례 주주 총회 개최

 

10. 모든 중요한 뉴스 공개 - 주식 가치에 영향을 미치거나 투자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합리적으로 예상되는 정보로 정의합니다.

 

11. 100,000~150,000달러의 연간 상장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위 사항을 따르지 못하는 나스닥 상장 회사는 30일간의 유예기간을 나스닥으로부터 받습니다. 유예기간 안에 위 사항을 지키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가 시작되는 겁니다.

이후에는 결함 통지가 회사로 발송되며 90일간의 유예기간이 주어지고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진 경우라면 180일의 유예기간이 주어집니다. 상장폐지에서 벗어나려면 주가 또는 시가총액이 90일(180일) 중 연속 10일 이상 최소 기준 이상으로 올라있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엔 나스닥은 회사에 상장폐지 서한을 보내고 영업일 기준 4일 이내에 일반에 공개해야 합니다. 이후에도 회사는 규정을 준수해 회복할 수 있다면 항소 절차를 통해 회생할 수 있습니다. 회사는 서한을 받은 지 7일 내에 나스닥에 청문회를 요청하며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상장폐지를 연기합니다.

 

항소 절차를 밟지 않으면 회사의 주식거래는 정지되고 7일 후 상장폐지됩니다. 항소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는데 회사는 미국 증권 위원회 혹은 연방 법원에 항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나스닥은 회사에 15일의 유예기간을 주고 그 기간 동안 최종 상장폐지 절차를 진행합니다.

 

상장폐지된다고 해도 회사는 장외시장이나 핑크 시트에 상장되어 거래될 수 있으며 상장폐지 되었던 원인을 해결하고 나스닥 상장에 필요한 요건을 다시 갖추면 다시 나스닥에 재상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2020년 4월부터 나스닥 상장 폐지 기준이 완화되어 주당 1달러로 거래되거나 시장 가치를 준수하지 않는 회사들을 대상으로 약 2달간의 유예기간을 준 적 있습니다. 하지만 주당 1달러 미만으로 거래되며 최근 250:1 누적 비율 이상으로 역 분할을 하거나 주당 0.1달러 미만인 회사들을 대상으로는 즉시 상장 폐지 절차를 시작했었다고 합니다. 회사의 항소 절차는 가능했지만 결함 통지 이후 유예기간은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역 분할 혹은 주당 가격이 0.1 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건 위험한 신호입니다.

상장폐지 가능성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법

우리나라 주식의 경우 경영진의 도덕성, DART에서 공시 살피기, 재무제표에서 현금 흐름표를 살피기, 3년 연속 적자가 났는지 살피기(4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요건) 등으로 알 수 있지만 미국 주식은 주가가 얼마인지가 요점이라고 합니다.

1. 30일간 종가가 1달러 미만으로 거래되는지 살피기

-나스닥 상장폐지 조건입니다

 

2. 역 분할(액면분할의 반대로 총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올림으로서 희석하는 행위) 여부.

-역 분할을 한다고 무조건 상장폐지될 회사라고 보는 건 무리지만 조짐이 안 좋은 회사가 한다면 위험한 신호임은 분명합니다

 

3. 티커 뒤에 BC가 붙었는지 확인

-상장폐지 경고를 받은 후 유예기간인 기업이며 거래는 정상적으로 가능합니다

 

4. 뉴스에서 자기가 투자하는 회사가 상장폐지와 관련된 이슈가 있는지 살피기

-사실 뉴스까지 나왔다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하는 회사가 해외 시장에 이중 상장했다면 나스닥 상장 폐지 후 이중 상장한 나라 주식 시장으로 주식 이전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아니라면 상장 폐지 직전에 회사가 일정한 가격으로 주주들의 주식을 사는 경우도 있다고는 합니다

Noncompliant Companies

이후엔 NASDAQ LISTING CENTER의 NONCOMPLIANT COMPANIES에서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결국 상장폐지되는 회사들 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