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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 저작권 투자로 재테크
    재테크 2021. 8. 31. 05:00

    얼마 전 인기를 끌었던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기억하세요?

    롤린을 예전에 듣고 좋아서 저작권을 사뒀는데 최근에 인기를 얻으면서 수익을 얻었다는 내용을 인스타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음악 저작권에 투자해서 재테크가 된다고?

    저작권은 저작자들만 갖는 거라 생각했는데 거기에 투자한다는 개념이 새롭더라고요.

    뮤직카우라는 서비스가 음악 저작권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오늘은 뮤직 카우를 예시로 저작권 투자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음악 저작권 투자의 장점

    출처:뮤직카우

     

    음악 저작권 투자는 안정적인 투자 인 편이라고 해요.

    왜냐하면 음악 저작권은 자산의 예측이 가능하고, 그렇기 때문에 변동성이 적다고 하네요.

    예측이 가능하다는 근거는 보통 일정 수준 이상의 대중성을 확보한 음원의 저작권료는

    통상적으로 발매된 해에 가장 크게 나타나고 발매 후 1~2년 차에 크게 줄어들고

    차츰 안정되어 꾸준히 유지되는 긴 꼬리 형태의 그래프 모습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해당 음원을 소비하는 고정 소비층이 형성되고,

    특정 세대를 목표로 하는 콘텐츠에서 해당 세대에 유행한 음원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라는데요.

    당시 bugs차트 1위했던 롤린 / 출처:bugs

    이번에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 같은 역주행 현상은 예외적인 형태겠죠^^

    특히 저작권은 저작자 사후 70년까지 유지되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세대를 뛰어넘는 연금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출처:뮤직카우

    이 글을 쓰면서 참고했던 음악 저작권 투자 서비스 뮤직 카우는

    시작가 대비 연 8%의 저작권료 수익률을 받을 수 있도록 저작권 지분을 설계했다고 합니다.

    그럼 월 백만 원 수익을 내고 싶다면 변수 제거하고 1억 5000천만 원을 투자해야 하는 셈이네요.

    수수료와 세금은 제외했습니다.

    요즘 은행 이자나 부동산과 월세를 생각한다면 가성비 있는 투자로 보입니다.

    예시

    한창 사랑받았던 롤린을 가지고 예를 들어볼게요.

    인기에 힘입어 주당 가격이 떡상했죠?

    뮤직 카우는 저작권을 주식처럼 분할해서 회원들끼리 사고팔게 시스템을 만들었어요.

    회원들이 내놓은 주당 가격이 다르네요.

    1차 옥션 결과 총 1495주, 23000원에 시작했는데 현재 249900... 히트곡은 엄청나네요.

    최근 1년 저작권료는 1주당 3291원. 1년에 천이백만 원 받으려면 변수 제거하고 단순 계산해서 약 3646주가 필요하네요. 현재가로 3646주라면 9억 1천여만 원. 한창 인기 있는 저작권이다 보니 가성비하고는 거리가 머네요^^; 

    현재가 대비 주당 연 저작권료도 약 1.3%로 안정적인 저작권료 상품은 아닌 거로 보입니다.

    주당 가격은 저렴한데 저작권료는 쏠쏠한 다른 곡으로 다시 해볼게요.

    주당 가격이 적당한 비투비 그리워하다.

    현재가 대비 연 저작권료가 1955원. 현재 약 7.6%의 연 저작권료 수익률을 갖고 있습니다.

    이거로 연 천이백만 원을 목표로 한다면 약 6138주가 필요하네요.

    변수 제거하고 단순 계산한다면 1억 5천6백51만 9천 원이 필요합니다.

    얼추 도입부에서 계산한 필요 예산과 맞죠?

    그런데 이 곡의 옥션 주식수량인 3500개를 훨씬 뛰어넘는 주식 수량이 필요해서

    이 곡 만으로는 부족하고 다른 비슷한 수익률과 주당 가격을 가진 여러 곡을

    분산 투자해야 될 거 같습니다:)

    음악 저작권 투자의 단점

    1. 음악 저작권 투자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 극소수다

    우리나라에서는 뮤직 카우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도 뮤직 카우밖에 없는듯합니다.

    뮤직 카우에서 내놓는 슬로건도 전 세계 유일의 음악 저작권 투자 플랫폼이니까요.

    2. 이용하는 사람이 적다

    요즘 주식시장이 뜨겁고 그쪽으로 사람들의 관심이나 투자처가 쏠려있어서 그런지

    거래현황을 봐도 거래량이나 거래하는 사람들이 적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기 있는 음원이 아니라면 차익 실현을 위해 내놓아도 그게 팔릴지는 미지수입니다. 단타가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한꺼번에 큰 금액으로 한 곡의 저작권을 대량 구매하기도 어렵습니다. 파는 사람이 적거든요.

    이 말은, 현재는 1억 5천만원을 투자해서 월 100만원 수익을 내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수 없다는 얘기가 됩니다.

    분산해서 1억 5천을 투자해도 그 분산된 항목에 신경을 쓰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3. 서비스되는 전체 음원이 적거나 좋아하는 가수의 음원을 찾기가 어렵다

    여기부터는 현재 존재하는 음악 저작권 플랫폼 뮤직 카우의 문제점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총 거래되고 있는 음원의 수도 적어 보이고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같은 요즘 히트곡들이 있긴 하지만 장범준의 벚꽃엔딩같이 메가 히트곡은 없네요.

    외국 노래는 말할 것도 없고요. 유입되는 사람이 적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서비스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2017년) 좀 더 사람이 유입되는 걸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4. 수수료가 비싸다.

    주식에 비해 수수료가 1.2%, 최대 300원으로 비싼 편이고

    수수료와 경매 거래한 주식이 소득공제가 되긴 하지만

    만원 이하로 현금화할 경우에 수수료가 다시 500원 발생한다는 점도 단점이네요.


    주식이나 부동산 같은 예전부터 쭉 이루어져 내려온 재테크 방법과는 생긴 기간에서 차이가 있어 규모, 플랫폼의 안정성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충분히 시간을 들여 주식처럼 자리를 잡는다면 확실히 흥미롭고 은행 이자보다 훨씬 나은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겠다 생각 듭니다.

     

    연 8%는 충분히 매력적이니까요. 가성비가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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