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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레이션 대비와 재테크엔 아트테크
    재테크 2021. 8. 30. 07:59

    올 가을에 우리나라 대표 아트페어 중 하나인 키아프 아트페어를 합니다. 코엑스에서 10월 15~17일간 열립니다.(VVIP는 13일, VIP는 14일 부터) 몇 달 전엔 화랑미술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코엑스에서 3월 3일~7일까지 개최되었고 107개 갤러리가 참여했었죠.

    지난 화랑미술제에는 약 48000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고 코로나 영향이 있었던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코로나 이전인 2019년보다는 3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로 조사되었습니다.

    작품 판매액 또한 예년의 2배를 웃도는 약 72억 원이었다고 합니다. 코로나에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분출되었다는 얘기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미술품 구매에 대한 관심이 증가 그리고 재테크 관심이 많은 요즘 흐름에 맞추는 아트테크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부동산같은 투자 자산에 대한 과세가 강화되는 추세라 세제혜택이 많은 미술품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는 거죠.

    또한 미술품은 이전부터 부동산과 함께 인플레이션 대비 자산으로도 활용된 바가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트테크에 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미술품 가격은 어떠할까

    지난 2021 화랑 미술제에 출품된 작품들을 가지고 예를 들게요.

    이번에 107개 화랑이 참여해 500여 명의 작가들의 3천여 작품을 전시했다고 합니다.

    작품들은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다양했죠.

    지갤러리 / 출처:한국화랑협회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몇십만 원~몇백만 원에서부터

    갤러리미즈 / 출처:한국화랑협회

    수백만 원에서 몇 억 원대의 유명 작가 故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갤러리현대 / 출처:한국화랑협회

    가격이 별도 문의인 갤러리와 작품까지.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몇십~백만 원 대의 판화가 빠르게 판매되어

    추가 물량을 들여오기도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하네요.

    출처:아트투게더

    비교적 소액을 갖고도 아트테크 할 수 있는 방법도 생겼는데

    미술품 하나를 한 사람이 소유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미술품 하나를 여러 사람이 공동구매하는 거예요.

    블록체인 방식을 이용한 비트코인이 나온 이후 새로운 미술투자 형태인데

    미술품 하나를 몇만 개~몇십만 개의 지분으로 나누어 여러 사람이 투자를 하고

    그림이 경매를 통해 재판매되어 수익이 생기면 투자자들에게 배분되는 구조이죠.

    위에서 소개한 김창열 화백의 83년도 물방울 작품이 위 사이트에서

    2만여 개로 분할투자되고 있고 개당 만 원씩 거래되네요.

    뿐만 아니라 주식처럼 한정된 분할투자 수량을 만들어

    투자자들끼리 매수 매도를 하는 거래 형태도 있더라고요

    그림을 내가 소유했다가 판매한다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판화나 아트상품 같은 것도

    좋은 투자상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화랑 미술제에서 판화가 빠르게 판매된 것이 재테크 목적이었다는 해석으로 볼 수도 있겠네요.

    곧 키아프 아트페어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방문해보세요^^

    미술품 투자 성공 사례

    위에서 소개한 유명화가이신 故 김창열 화백의 그림 중 1977년작 물방울 작품이

    2021년 2월 23일 서울옥션에서 10억 4천만 원에 최고가 경신하며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의 추정 가는 4억 8천~7억 원이었는데 치열한 경합이 있었다고 하네요.

    이날 서울옥션에서 있었던 다른 작가들의 경매가도 대단했는데요

    박서보 화백의 2011년작 묘법描法_No.111020 도 2억에 시작해 3억 500만 원에 낙찰,

    역시 작가의 2000년 이후 작품 중 최고가 기록.

    김환기 화백의 1997년작 무제는 10억에 시작해 16억 5천만 원에 낙찰되었다고 합니다.

    출처:한경

    미술품에 적용되는 세제 혜택

    부동산은 양도소득세는 물론 살 때는 취득세, 보유할 때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내야 하죠?

    주식은 매각할 때 증권 거래세가 있고

    2023년부터는 주식 투자소득이 5천만 원 넘으면 양도소득세를 납부하게 된다네요.

    아트테크는 양도할 때만 세금이 붙어 세제상 유리해요. 원천징수 방식이고 그림을 사는 사람이 냅니다.

    게다가 비과세, 감면이 많이 상당히 세제상 이점이 많습니다.

    1.미술품으로 생긴 소득은 세법상 기타소득으로 과세되어 세율은 지방 소득세를 포함 22%라고 합니다.

    2.양도 차익이 아닌 양도가액에 세금이 붙고요.

    3.미술품은 양도가액이 6천만 원 미만이면 비과세라고 합니다.

    4.양도가액이 6천만 원 이상일 때도 필요경비율이 80%로 높아서 세금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5.양도가액이 1억 원 이하이거나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이면 필요경비율은 90%로 높아진다네요.

    6.그리고 조각도 세금을 매기지 않습니다.

    소득세법에 명시된 과세 대상 미술품은 회화, 데생, 파스텔, 오리지널 판화 인쇄화, 골동품 등이고

    조각은 과세대상이 아니라는 정부 유권해석도 있다고 하네요..

    7.살아있는 국내 작가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비과세라고 합니다.

    추가로 그림은 작가가 사망하면 가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잠재력 있는 젊은 국내 작가 작품에 투자했다가 나중에 그림 가치가 확 뛰면 투자를 극대화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신진작가 전시회 / 출처:DYED

    작품을 볼 수 있는 곳과 가격 결정 요소

    갤러리는 작품 소유주에게 의뢰를 받아 미술품을 판매해 주는 슈퍼마켓 같은 곳,

    아트 페어는 갤러리들이 모여서 전시와 판매를 하는 백화점 같은 곳입니다.

    미술품을 보는 눈을 길러야 아트테크에 대한 안목을 키울 수 있겠죠?

    전시회, 갤러리, 아트 페어 등을 많이 다니며 미술품을 많이 봐야 한다고 합니다.

    젊은 작가들의 경우에는 그림 가격이 낮은 편이고

    작가가 활동한 이력이 길거나 사망하면 가격이 높아지는 편인데

    작가의 나이가 많아서 작품깊이가 깊어 가격이 결정되는건 아니고,

    젊은 작가의 경우엔 그 작가가 나중에 나이 들어서까지 작품 활동을 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리스크로 가격이 낮기도 하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 경매가 컬렉터들이 찾는 좋은 작품이 많이 올라오는 경향이 있다고 하네요.

    주의점

    내가 감상을 하기 위해 그림을 사는 게 아니고 재테크를 위해서라면 그림이 팔려야겠죠?

    제일 중요한 건 그게 다시 환금성이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고

    그걸 위해서라면 그 작가의 인지도, 작품의 판매 이력,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봐야겠습니다.

    또한

    1.작가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는지,

    2.작품이 진품으로 검증이 되었는지,

    3.객관적인 판매 가격,

    그리고

    4.투명하고 안전한 관리와 함께 손실에 대한 책임을 담보할 수 있는 주관사(판매사)의 신용도가 관건이라고 하네요.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미술품 공동투자 사이트들의 경우 생겼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니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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