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환율이 움직이는 이유
    재테크 2021. 8. 17. 12:41

    환테크를 해보며 무엇이 환율을 움직이게 만드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오늘은 거기에서 비롯된 궁금증인 환율이 움직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작년 제 첫 환테크를 골 아프게 만들었던 환율, 왜 움직일까요?


    작년 12월 파운드와 유로를 살 즈음에 가장 신경 쓰였던 건 파운드랑 유로 매입 시기였어요.

    언제 최저점에 떨어질 거냐 하는 문제였는데 2020년 말 브렉시트 협상이 가장 큰 변수였죠.

    환율이나 주식이 움직이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큰 건 사람들의 심리 에요.

    사람들은 불확실한, 예측이 힘든 상태를 싫어해서 예상할 수 없을 땐 팔고 예상할 수 있을 땐 삽니다.

    그 예로 환율은(특히 달러가) 금요일에는 오르고, 월요일에는 떨어지는 논리가 있어요.

    주식이 대개 금요일에 떨어지고 월요일에 오르는데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인이

    금요일엔 주식을 팔아 달러로 바꿔 나가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고

    월요일엔 달러로 주식을 다시 사서 환율이 떨어지는 거죠.

    주말 동안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불안하니 금요일에는 내놓고 마음의 부담을 덜고 지켜보다가 월요일에 다시 사서 장에 뛰어드려는 거죠.

    물론 외국인들의 우리나라 주식시장 출입만이 환율의 결정 요소가 아니고

    요즘엔 미국 주식을 사는 서학 개미들이 많고 다른 여러 요소로 반대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사고팔게 만드는 요소, 심리.

    이걸 브렉시트 사태에 대입하면,

    영국은 이미 2020년 1월 31일에 완전 브렉시트를 단행했고, 이후 EU와 미래 관계 협상을 11개월간 해왔는데

    환율이 왔다 갔다 하다가(코로나 영향도 있었지만 11개월간 협상이 연장되며 EU-영국 미래 관계가 불안하니)

    협상 타결(2020년 12월 24일) 이후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어요.(EU-영국의 미래 관계 협상이 종료되어 불안감이 다소 해소)

    제가 파운드와 유로를 샀던 12월 4일 즈음엔 협상이 어렵다는 얘기가 많이 돌면서 가장 크게 떨어졌던 시기로 기억해요.

    물론 이거도 사람들의 심리에 영향을 줘서 환율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었겠죠.

     

    요즘 파운드화가 강세가 된 것은 미국의 4~5%에 달하는 물가 상승률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조기 테이퍼링 조짐과 델타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의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가 오르며 파운드화가 함께 강세로 돌아선 것이 원인으로 보입니다.

    달러도 바이든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 내 정권이 바뀌는 과정에서 생긴 불안심리로 달러 강세가 되어 환율이 올랐지만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로 다시 떨어졌으나 

     

    최근 4~5%에 달하는 물가 상승률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미국 고용지표가 나쁘지 않다는 점으로 인해 조기 테이퍼링 조짐과 미국내 델타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커지며 환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델타변이 재확산도 원화의 가치가 낮아지는 사건이기 떄문에 달러 환율이 오르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좀 더 깊숙히 생각해본다면 델타변이 재확산으로 인한 환율 상승도 심리에 의한 상승이라고 볼 수 있곘습니다.


    달러값이 변하는 거도 심리, 파운드, 유로값이 오르내리는 거도 심리.

    협상이던지 정권교체라든지 그리고 코로나 영향이던지 모두 사람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는데,

     

    심리. 정말 중요하죠?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