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X 고객사 IRDM의 모든 것

오늘은 스페이스 X 파트너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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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DM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즈(이후 IRDM)은 위성을 이용해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당시에는 회사라기보단 프로젝트에 가까운 개념이었는데 모토로라가 주도하여 1998년 11월 1일 Iridium SSC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고 모토로라의 전폭적인 기술 지원과 50억 달러 투자를 받으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라도 한국 정보통신(SK의 전신)에서 1995년 이리듐 코리아를 세우고 참여, 98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좌: IRDM 위성 네트워크 / 우: 위성 커버리지 시뮬레이션 / 출처: 이리듐 계획 나무위키

이리듐 원자번호와 같이 77개의 저궤도 위성을 쏘아 올려서 지구 어디에서나 통화가 가능한 핸드폰을 만드는 게 초기 계획이었습니다. 최종 계획은 위성의 고도를 높여 각 위성마다 커버리지(커버하는 지역)를 넓히면서 66개의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좌: 초기 핸드셋 / 우: CEO  Matthew J. Desch

초기 지구 궤도상에 충분히 많은 위성을 올리는데 큰 비용이 든다는 점, 위성이 충분히 많지 않아 위성 전화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이유, 개당 3000달러의 비싼 핸드셋과 분당 5달러의 비싼 이용비로 이용자들을 설득하지 못하는 이유 등으로 운영이 순탄치 않아 조직 출범 9개월 만인 1999년 8월 13일 파산 상태에 빠지고 2000년 8월 모토로라가 폐업을 발표하지만 2000년 12월 미국 정부는 7200만 달러에 2년 계약과 미국 파산 법원에서 2500만 달러에 회사를 매각하는 것을 승인함으로 40억 달러에 달하는 회사 부채를 청산시킵니다. 이리듐 코리아도 위기 끝에 2002년 SK 텔레콤의 사업부로 흡수되며 청산되었습니다.

곧 회사는 개인 투자자 그룹의 소유로 Iridium Satellite LLC라는 회사명으로 2001년 다시 운영 재개합니다. 그리고 2009년 미국 투자 은행 Grennhill & Co. 가 설립한 스팩 GHQ와 합병하여 현재의 Iridium Communications가 탄생합니다.

 

Matthew J. Desch는 2006년 IRDM의 전신 Iridium Satellite LLC에서부터 CEO로 근무했습니다. 글로벌 IT 회사 Unisys의 이사를 역임했었으며 미국 대통령의 국가 안보 통신 자문 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업 내용

IRDM 서비스 범위

SPACE X와의 관계 그리고 전망

1세대 위성들의 수명이 다함에 따라 2017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스페이스 X의 Falcon 9로켓을 통해 8번의 발사로 75개 2세대 위성들을 쏘아 올렸고 66개는 서비스 중이며 나머지 9개는 궤도에서 예비로 대기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지상에서 대기 중인 위성 6기가 더 있습니다.

2023년 중반에 지상에서 대기 중인 6기 중 5기를 추가 발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22년 2분기 미국 항공우주주 19종목 실적 발표&일정 1편

지난 2022년 2분기 IRDM은 증가하는 가입자에 기반하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었습니다. 덕분에 2022년 전망은 거의 10%에 육박하는 성장을 예상한다고 합니다.

좋은 실적 덕분에 IRDM의 주가는 기준 금리 상승기 나스닥 흐름과 역행하며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약 20% 상승한 상태입니다.

IRDM은 캐시 우드의 투자 회사 ARK INVESTMENT의 우주 탐사 EFT인 ARKX에 3번째로 큰 비중으로 편입된 종목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