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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이퍼링 대비하는 미국 국채 투자 1편
    재테크 2021. 9. 24. 18:33

    9월 FOMC가 끝났습니다.

    언론과 시장의 예상대로 11월 즈음 테이퍼링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그 액수는 월 1200억 달러라고 합니다. 또한 2022년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더 큰 신호도 보여줬습니다. 헝다 그룹 사태도 진정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중국 정부는 방관하는 가운데 2025년 9월 만기 채권에 대한 이자를 지급했다고 합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요즘같이 세계정세가 혼란스러울 때 가치가 오르는 안전 자산 중 달러이자 받아 가며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인 미국 국채가 뭔지, 국내에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채란?

    국채란 국가가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증서입니다.

    원금에 일정 비율의 이자를 붙여서 만기일에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돈을 빌립니다. 모든 나라가 국고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 위기일때 돈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를 만들어 팝니다. 경제 위기가 왔을 때 큰 규모로 팔았던 국채 및 금융 자산을 사들여 국내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것을 양적완화라고 부릅니다. 국채의 매입량을 줄이며 국내 시장에 돈을 공급하는 것을 줄이기 시작하는걸 테이퍼링이라고 부릅니다.

    국채 가격과 국채 금리

    국가는 돈을 빌리기 위해서 국채를 만들어 팝니다.

    어떤 발행 시간의 100원짜리 국채 가격은 만기 시 100원을 주는 거니 고정되어 있고 국채금리(이자율)와 반비례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시간에 발행한 1년 만기의 100원짜리 국채를 국가에서 발행해 100원에 판다면

    아무도 그 국채를 사려고 하지 않을 거예요. 100원에 사서 1년 뒤에 100원 돌려받는 거 누가 사겠어요?

    그래서 국가에서는 국채를 100원보다 싸게 팝니다. 90원에 팔면서 만기 시에 100원을 주겠다고 하면서 파는 거죠.

    90x(1+n)=100 여기서 n이 바로 국채금리에요.

    즉 11.11%가 되는 거죠.

    그런데 어떤 이슈가 생겨서 국채금리가 오르면 만기 시 100원을 주는 그 국채의 가격은 떨어져야 돼요.

    그래야 만기에 100원을 주니까요.

    국채금리가 15%로 변했다고 가정할게요.

    변한국채가격x(1+0.15)=100

    이제 국채가격은 86.95원이 되는 거죠.

    국채 가격과 주식의 상관관계

    국채 가격과 주식도 서로 반비례 관계입니다. 사업이 실패하여 주가가 떨어지거나 회사가 부도나서 종이 쪼가리가 될 수 있는 주식에 비해 안전한 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는 안전자산에 속합니다. 특히 미국의 국채는 안전 자산 중의 안전 자산으로 분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경제가 불안해지면 주식을 팔고 그 돈으로 국채를 사서 자산 방어를 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국채와 가격과 주식은 서로 반비례 관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왜 미국 국채인가?

    세계 경제는 달러를 주축 통화로 사용하며 돌아갑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국공채를 발권해 매입하는 방식으로 양적완화를 해서 미국 경제는 물론 세계 경제가 돌아가도록 했고 이제 테이퍼링으로 매입양을 점차 줄이니 국가 중에서도 미국이고 미국 국채의 발행이 적어지며 가치가 올라가니 좋을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국채는 1,2,3,6 개월의 단기부터 1,2,3,5,7 년의 중기 그리고 10,20,30 년의 장기까지 여러 만기에 따른 국채가 있습니다. 만기가 길수록 국채 이자율도 높죠.

    그중 여러 세계 경제 이슈가 나올 때마다 핵심 지표가 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는 가장 시장의 분위기를 잘 나타낸다고 합니다. 미국 국채 금리에 따라 향후 기업들의 이자 비용이 결정되고 영업이익에 영향을 주며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주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확률에 영향을 주며 기준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기가 되면 기준금리를 올리며 새로 발행하는 채권의 금리도 올라가기 때문에 기존에 팔던 기준 금리에 준하던 채권의 금리를 가진 채권의 가격은 내려갑니다. 그렇게 되면 원금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미국 국채에 직접 투자하는 법

    1. 메인화면에서 금융상품 클릭→해외채권 클릭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모든 증권사가 비슷한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저는 이용 중인 키움증권을 가지고 설명하겠습니다.

    키움증권에서는 해외 국채 매매를 평일 9:00~15:00 사이에서만 할 수 있습니다.

    2. 이후 나오는 화면에서 투자하고자 하는 채권 상품을 확인 (꼭 하단의 주의사항 확인)

    미국국채/KP물에서는 미국 국채 상품만 볼 수 있고 기타 중개외화채권에선 멕시코 채권, 브라질 국채 중개에서는 판매 중인 브라질 국채 상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맨 위에 나와 있는 [US91282CAE12] T 0/5/8 08/15/30 Govt를 가지고 설명하겠습니다. 해당 채권은 가장 시장의 분위기를 잘 나타낸다는 미국 10년 만기 채권입니다.

    이자는 1년에 2번 반기마다 지급된다고 나와있네요. 이자는 표면 금리만큼 0.6250%를 받습니다. 즉, 1천만 원을 투자하면 반기마다 62500원에서 소득세 15.4%를 떼고 지급받는 겁니다. 매매 금리는 다들 들어본 할인율로 현재 경제 상황을 기준으로 만기 때 받을 원금+이자를 할인율 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채권을 매수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채권 직접 투자의 경우 채권 가격으로 차익을 냈을 경우엔 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입니다. 하지만 ETF 같이 펀드를 통해 매매 이익이 나면 과세 대상입니다.

    3. 투자성향 진단하기

    4. 매수 가능 금액을 비롯해 각 항목을 채우고 위험 안내를 필수 숙지

    판매 중인 미국 국채는 AAA 등급이고 선진국 미국의 국채이기 때문에 멕시코나 브라질 같은 신흥국의 채권보다 안정적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는 투자하며 달러의 가치 변동이 어떻게 되는지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수 가능 금액에 대해서는 증권사마다 다른데 키움증권에서는 최소 매매 단위가 10$입니다.


    주식보다 채권이 어렵네요:) 다음에는 ETF 같은 펀드로 채권에 투자하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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