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술찜으로 키토식 치팅하기

 

연말도 다가오고 추워지니 따끈한게 먹고 싶은 시기입니다. 어떤걸 먹으면 그렇게 먹을 수 있을까요?

만들기 쉽고 재료도 구하기 쉬운데 맛도 있으면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음식..

작년 이맘때 인기를 끌었던 배추술찜이 생각나네요. 시기도 비슷하고 만들어 먹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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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술찜
-돼지 삼겹살(돼지 앞다리살) 900g
-배추 1/3통
-화이트 와인(없다면 청주) 300ml 1병
-소금
-후추(기호에 맞는다면 상관없으나 통후추는 지양)

기호에 따라 찜에 넣어도 되는 재료
-청양 고추

배추술찜 이기에 제일 중요한 화이트 와인🍷

 

용량도 적당하고 술찜 용으로 적당한 칠레 와인입니다. 도수는 12.5도에 용량은 375ml. 4000원입니다.

꼭 와인으로 하지 않고 청주로 해도 괜찮다고 합니다.

배추는 부피가 크고 많은 양이 안들어가기 때문에 적당한 크기로 고르는게 좋습니다.

배추 1/3통을 떼어 씻고 썰어 준비합니다.

큰 냄비에 찜을 하지만 배추의 부피가 크기 때문에 많이 하더라도 한 근 반 정도의 양이면 충분하겠더라고요. 돼지 삼겹살, 돼지 앞다리살 모두 좋은데 비계가 있는 고기가 아무래도 맛이 더 좋습니다.

 

구이용 삼겹살을 샀다면 썰린 고기를 써도 좋으나 손질이 안된 고기를 샀다면 김치찌개에 들어가는 고기 크기만큼 썰어줍니다.

큰 냄비 바닥에 썰린 배추를 깔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리고

소금 1꼬집과 후추를 골고루 뿌려줍니다.

이렇게 한 층인데 냄비가 꽉 찰 때까지 배추와 고기와 양념을 올립니다.

다 올렸다면 맨 마지막은 배추로 덮어줍니다.

 

이제 술을 부어 끓여야 하는데 얼마큼 부어야 되는지 몰라서 한참을 찾아봤습니다.

영상 속 정재형 씨는 큰 와인의 반 병정도를 부어서 요리하는 것 같네요.

 

저는 375ml짜리 한 병을 다 부어 요리했는데 꼭 와인이 많이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더구나 많이 넣으니 요리하며 알코올이 다 날아가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끓이면서 배추에서 물이 나와 타지는 않으니 처음에 냄비 바닥이 타지 않을 정도(100ml 이하)만 넣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술을 다 부었다면 20분간 끓이고 끓이는 동안 소스를 만듭니다.

찍어 먹는 소스
-진간장 3TS
-물 3TS
-식초 1TS
-유자청(매실청) 1TS
-고춧가루 1ts

완성🥩

색다른 맛이고 맛있습니다.

기름기 때문에 느끼하다면 느끼할 수 있겠습니다. 배추술찜을 만드는 과정에 청양고추를 충분히 넣는다면 개선될 수 있을 것 같네요.

375ml 와인을 한 병 다 넣어서 그런지 먹으며 취기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만드는 과정에서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찍어 먹는 소스가 필수적입니다.

 

키토식의 조건에 맞게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과 채소가 가득해서 다이어트 중 맛있는게 먹고 싶다면 부담없이 한 끼 먹기에 적당한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추술찜 연말이 가까운 요즘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추천합니다.